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판 정책ㆍ기획, 독서진흥, 유통환경개선, 출판교육, 전자출판, 대외협력을 통해 출판문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2010 전자출판의 원년, 출판인의 손으로 기록하자!’를 선언하고, 전자책 시장의 주도력을 확보하고 올바른 시장 질서를 잡아 업계 전반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종이책에 전력을 다해온 출판사들에게 전자책 이슈는 익숙하면서도 낯섭니다. 전자책 시장 초기에 전자책 제작사나 유통사들이 전자책 수량 확보에 나서는 형국을 출판사들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출판인회의는 급작스럽게 이 땅에 착륙하여 시장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전자책 이슈에 오리무중 갈 길을 잃고 헤매거나 각개전투하고 있는 개별 출판사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2010년 한국출판인회의 전자책 TFT는 ‘전자출판산업 활성화와 질서 확립을 위한 출판계 정책 과제’를 설정하고, 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종 ‘정책 권고안’을 발표해왔습니다. ‘전자출판산업 활성화와 질서 확립을 위한 출판계 정책 과제’는 크게 ‘콘텐츠확보와 권리확립’, ‘제작 지원’, ‘판매 정책’, ‘기반 조성’이라는 세부 과제로 나누었고, 분과별로 출판업계를 중심으로 대정부, 유통사,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제조사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출판사들을 위한 전자책 정책’을 마련하였고, 그 결과와 함께 ‘지금 이 순간’ 출판사들이 전자책 제작과 유통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담은 것이 ‘전자책 가이드 북’인 것입니다.

본래 책의 라이프사이클을 설명할 때는 기획/편집/제작/유통으로 분류합니다만 본 가이드 북에서는 시급한 현안이라 할 수 있는 제작/유통에 대한 안건을 중심으로 기술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전자책 비즈니스에서도 책에 대한 열정과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수할 출판사들, 책과 출판의 지킴이로 살아온 모든 출판사들이 전자책이라는 ‘원더 월드wonder world’에 안착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출판인회의는 본 가이드 북을 집필한 것입니다.
종이편지가 사라진 시대에 E-mail에서 E를 삭제하고 ‘메일’이라고 말하듯이, 가수들이 “음반 좀 사주세요.”라는 말 대신, “제 음원 좀 많이 다운로드해주세요.” 하듯이, 언젠가는 전자책에서 ‘전자’라는 촌스러운 수식어는 사라지고 그 모든 것이 ‘책’으로 통칭될 그 날, 그 중심에는 당연하게도 출판사가 자리할 것입니다.